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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는 천호동에 있는 노벨의원에서 하고있습니다. 개당 1100원입니다. 사실 너무 저렴해서 어디 구석진데 오래된 피부과인가 의심하긴했습니다. 실제로 가보니 깔끔하고 넓은 의원입니다. 5,8 호선 천호역 5번 출구로 나와서 5~10분쯤 걸어야 합니다.





처음에 여자들만 가는거 아닌가 하고 망설였는데 가보니 남자분들도 많네요. 다들 어떻게 아셨는지 대부분 점을 빼러 오시는 분들이었네요. 점빼기는 워낙 저렴해서 인지 예약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출근해야해서 1번으로 할려고 월요일 9시 15분쯤 도착해서 문열길 기다렸는데 저보다 일찍 오신분이 한분 계시더군요. 영업 시간은 요일마다 다릅니다. 보통 9시반쯤 가면 앞에서 몇번째 안에 들것 같네요. 2층인데 계단올라가서 의자는 없지만 기다릴만한 공간이 있습니다. 1층에서 기다리는 것보다 나은듯 합니다.



홈페이지는 위 캡쳐처럼 http://www.novelskin.co.kr/SkinImg/Cheonho.html 입니다.

9시 반쯤 올라가서 기다리면 안에서 청소하시는 분이 청소를 하고 계십니다. 전 사람있는데 왜 안열어주나 했는데 그분은 청소만 하시고 다시 문 잠그고 가시더군요. 10시가 되면 직원분들 오시는데 들어가서 차례대로 리스트 작성하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너무 저렴한 시술을 하러 가서 눈치가 보일까봐 좀 걱정했는데 그럴필요 없을듯 합니다. 오신분들 상당수가 점을 빼러 오시는것 같아요. 이벤트로 했는데 잘되니 계속 하고 계신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천호동이 멀면 노벨의원 체인이 몇군데 있던데 한번 알아보셔도 좋을것 같네요. 다른곳도 했었더군요. 잠시후 간호사 분들이 뺄 점을 표시하라고 흰색펜을 줍니다. 펜으로 얼굴이나 기타 부위에 뺄점들을 표시하면 잠시후 다시 간호사 분이 하얀색 액체가 들어있는 통을 들고 오셔서 하나씩 발라줍니다. 마취연고 입니다. 마취연고를 바르고 30분간 마취될때까지 기다립니다. 30분쯤후 시술실로 들어가면 누우면 간호사 분이 다시 남은 마취연고를 닦아주고 의사분이 들어오셔서 아무말 없이 시술을 합니다. 마취를 했지만 따끔거립니다. 그다지 아프지는 않습니다. 단지 내 피부를 태우고 있으니 긴장이 됩니다. 사실 몇번은 좀 아팠습니다. 나중에 보니 표시 안해서 마취연고를 안발랐던 점까지 빼주시는 바람에 그런거였습니다. 시술시간 약 5분 점개수 24개. 원래는 표시좀 나는 7-8개만 뺄생각이었는데 너무 저렴해서 보이는거 다 표시했더니 저렇게 많습니다. 시술이 끝나고 나오면 간호사분이 재생연고를 발라주면서 시술 갯수를 셉니다. 카운팅이 끝나면 계산을 하는데 26,400 원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재생테이프와 재생크림 또는 재생연고 둘중 하나를 구입할지를 물어보는데 재생테이프는 분리형 8천원 잘라쓰는형 5천원 이고 연고와 크림은 둘중하나를 쓰면 되는데 하나는 물에 강하고 하나는 뭐라 했는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둘중 골라서 사시면 될듯하고 연고를 산거 같은데 만원쯤했습니다. 테이프나 연고는 꼭 사지 않아도 외부 약국에서 사도 될듯합니다. 재생테이프는 꼭 분리형으로 사세요. 잘라쓰는거 샀다가 완전 누더기 됐습니다. 그리고 결제하고 나가시기전애 꼭 화장실에 가서 얼굴을 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재생크림을 덕지덕지 발라놔서 얼굴이 말이 아님니다. 좀 정리하시고 가세요. 면봉같은거 얻어서 정리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저는 정신없이 하느라 손으로 펴 발랐는데 상처에 좋지 않을거 같습니다. 재생테이프는 사실 약국에서 파는게 더 좋은것 같습니다. 7천원에 66개가 들어있는 분리형을 추가로 썻는데 접착력이 좋습니다. 그리고 꼭 핀셋이 들어있는것으로 구입하세요. 분리형으로 잘 붙이면 세수하는것도 편한듯합니다. 저는 일동제약 분홍색으로 썻는데 접착력이 매우 좋아서 약간 비벼 세수를 해도 물이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처음 재생크림을 바르고 병원에서 나와서 집이든 어디든 가서 재생테이프를 붙일텐데 저는 얼굴에 묻은 재생크림을 어찌해야 하는지 몰라 대충 마른데로 발랐는데 그랬더니 테이프가 뚝뚝 떨어지고 한쪽이 들리고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 가능하면 휴지로라도 한번 닦고 붙이시길.. 아마 물로 닦는건 안될껍니다.

재생 테이프나 재생 연고(크림) 중 하나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재생테이프는 보통 자외선 차단이 되기 때문에 붙이고 그냥 돌아 다녀도 색소점착이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재생 연고(크림) 을 바를때는 꼭 썬크림을 발라서 자외선 차단에 신경쓰라고 말해줍니다.

재생테이프를 붙이고 다니면 아무래도 시선이 신경쓰입니다. 게다가 24개나 뽑으니 얼굴전체가 도배가 되는데 요즘 같이 황사, 미세먼지가 넘치는 때는 마스크가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 다 가려집니다.

병원에서 재생테이프는 7~10일정도 붙이라고 합니다. 재생테이프를 붙이고 있으면 처음에는 몇시간만에 하얗게 부풀어 오릅니다. 점빼고 관리 찾아보면 어떤곳은 하얗게 부풀어 오르면 교체 하라는 곳도 있고 어떤곳은 1일에 한번 교체 하라는 곳도 있습니다. 전 부풀어 오르면 교체 했습니다. 작은것들은 하루 정도 지나면 부풀어 오르지 않고 좀 큰거는 4-5일 걸린것 같습니다. 부풀어 오르지 않는것은 테이프를 제거하고 연고를 바르고 자외선 차단에 신경썼습니다. 

재생테이프를 잘 바르면 첫날부터 약한 세수는 할수 있습니다.

남성분들의 경우 수염이 많이 나시면 수염 부분은 안빼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재생테이프가 잘 붙질 않고 매일 면도를 해야 하는데 점 뺀곳을 면도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2-3일 면도 안하면 산적되시는 분들은 특히나 힘드십니다. 2-3일 집에서 쉴수 있을때 하는게 좋겟습니다. 

더이상 부풀어 오르지 않아 재생테이프를 떼어내면 그다음부터는 면도하는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보통 점빼기를 하면 3개월 내에 A/S 차원에서 다시 한번 해주던데 여기는 너무 저렴해서 인지 그런것은 없습니다. 당연한것 같고 다시 필요해서 점빼기를 한다해도 비용이 너무 저렴해서 부담이 되진 않습니다.

여기까지 제 경험담입니다. 다른곳들이 너무 비싸서 찾다보니 노벨의원을 알게 됐고 사실 점빼는게 별게 없어서 개당 만원씩 하는데는 폭리인거 같습니다. 개당 만원에 약간 크다싶으면 2-3만원을 부릅니다. 노벨의원은 그다지 인색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조금 큰것도 있었는데 이것 또한 동일한 비용으로 계산해 주셨습니다. 노벨의원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또 방문하겠습니다.